Summer Holiday in Bol

 

완벽한 휴양지를 찾는 조건. 첫째, 아름다운 자연을 - 특히 해변 - 가지고 있고, 둘째, 관광지화 된 느낌이 적었으면 좋겠고, 셋째, 금전적으로는 지나치게 벅차지 않으면서, 넷째, 힐링이 되는 휴가다운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아늑한 느낌의 장소를 찾는다면 크로아티아(Croatia) 아드리아해에 위치한 브라치(Brac) 섬의 볼(Bol)은 어떨까요?

 
 

이곳엔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 손꼽히는 즐라트니 라트(Zlatni Rat)가 위치해 있는데 해변의 끝부분이 고깔모양으로 생긴 독특한 지형으로 양쪽의 해변을 즐길 수 있답니다. 고운 모래사장은 아니지만 깔끔하게 즐길 수 있어 좋은 자갈 해변이며, 중앙의 위치한 소나무 숲은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고, 물은 크리스탈 처럼 투명하고 깨끗하며 아름다운 색을 자랑합니다. 지형적인 구조 때문인지, 한쪽은 파도가 비교적 세고 바람이 많이 불고, 반대편은 고요하고 잔잔한 물살을 즐길 수 있답니다. 그때그때 원하는 취향대로 골라서 물놀이를 즐기기에 정말 좋답니다. 이곳의 또 다른 진풍경은 수많은 카이트보딩과 윈드서핑 이랍니다. 열정적인 모습의 서퍼들을 바라 보다보면, 다시금 해양스포츠에 대한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장소이죠. 또한 널리 알려진 유명한 포인트는 아니지만, 스쿠버다이빙도 즐길 수 있답니다. 일주일 정도의 충분한 일정으로 온다면, 새로운 해양스포츠 하나쯤 배워보는 것은 어떨까 합니다. 

 
 

볼(Bol)은 스플리트(Split)나 마카르스카(makarska)에서 페리를 타고 섬에 도착 후, 택시나 버스 또는 자동차등을 이용해 이동 해야 합니다. 어떻게 보면 쉽게 도착할 수 있는 장소는 아니니, 되도록 일정을 여유롭게 잡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볼(Bol)은 서쪽끝의 즐라트니 라트(Zlatni Rat)부터 동쪽끝의 마티니카 비치(Martinica beach)까지 해안선을 따라 걸었을 때 약 3km 떨어진 거리의 작은 마을입니다. 걸어서 얼마든지 다닐 수 있는 좋은 사이즈의 마을입니다.  중앙의 센터가 있으며, 이 안에 항구, 레스토랑, 카페, 상점, 마켓 등이 있답니다. 또한, 볼(Bol)은 산악지형의 섬이기 때문에 하이킹이나 싸이클링을 즐기는 사람들 또한 자주 마주칠 수 있답니다. 하지만, 평지가 아니기 때문에 초보자에겐 쉽지 않은 코스임이 분명한 듯 합니다. 

 
 

 볼(Bol)보다는 복작복작 화려한 느낌의 흐바르(Hvar)섬은 센터의 항구에서 매일 출발하는 하루 일정의 보트여행으로 다녀올 수 있는데, 가는 길에 돌고래 그룹을 만날 수 있는 행운을 얻기도 합니다. 흐바르(Hvar) 섬은 라벤더로 유명하기도 한데, 너무 일찍가면 아직 꽃이 개화하기 전이라 볼 수 없고, 6월말에는 수확이 되어 그 이후에는 볼 수 없다고 하니, 적절한 시기에 방문하게 되면 멋지게 흐드러진 라벤더를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여름시즌이 되면  볼(Bol)에서는 이벤트가 마을 곳곳에서 매일 열립니다. 작은 책자와 거리의 광고판에서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으니, 마음에 드는 이벤트를 골라 즐겨보세요. 상점과 레스토랑이 모여있는 센터의 중심엔 오래된 아주 작은교회 St. Anthony's Church가 있는데 그냥 지나치기 말고 한번 꼭 들어가 보길 바랍니다. 이런 아늑한 교회라면 평화롭게 기도도 더욱 잘 될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또한 해안가를 따라 걷다 보면 창 밖으로 멋진 서가가 보이는 곳에 숨은 보석 같은 라이브러리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호기심에 들어가 본 이 장소는 햇살 가득한 밝은 느낌의 공간으로 천정까지 꽉 찬 책장이 들어찬 멋진 아우라를 지닌 장소였습니다. 이곳에서 여행객들은 책을 대여할 수 있고 다양한 이벤트도 개최한다고 하니 무료해질 때 한번쯤 들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즐라트니 라트(Zlatni Rat) 해변에서 물놀이를 하고, 썬바스를 하다 허기를 살짝 느낄 땐 시원하게 즉석에서 만들어 주는 과일스무디 한잔과 크레페로 요기를 한 후, 소나무 숲에서 시원하게 책도 읽고 낮잠도 자다가, 멋진 카이트보딩을 바라보는 겁니다. 액티브하게 직접 스포츠를 즐긴다면 더욱 좋겠죠. 때론 싸이클링이나 하이킹을 떠나도 좋고요. 조금은 힘겹지만 땀 흘려 높은 곳으로 올라가 신비로운 에메럴드 푸른빛의 바다를 내려다 보며 뿌뜻함을 느낀다면, 저녁식사를 더욱 즐겁게 즐길 수 있겠죠. 태양이 어느정도 수그러들면, 숙소로 돌아와 말끔히 샤워를 한 후, 멋지게 태닝 된 피부에 어울리는 시원한 옷으로 단장을 한 후 센터로 나가봅니다. 가볍게 산책을 하다 바다가 보이는 야외 테라스 자리에 앉아 시원한 드링킹을 한잔 하며, 구운야채가 곁들여진 크로아티아 전통식 칼라마리 요리를 즐겨보는 겁니다. 바다향 가득한 고소함을 상상하니 입에 침이 고이네요. 시원한 바람이 불고, 붉게 물드는 석양을 바라보다 보면 어느새 멀리 떨어진 소중한 사람들이 생각이 나게 되고, 이곳에 언젠가 써머하우스를 갖고 싶다는 위시리스트를 만들게 된답니다. 

 
 

+ Festival information

올해는 이미 지났지만 볼(Bol)을 방문 할 계획을 세운다면 참고해 볼만한 페스티벌 2곳 정보 공유합니다. 

 
 

Supetar Super Film Festival

스플리트에서 브라치 섬으로 들어올 때 지나치게 되는 Supetar 에서는 매년 필름 페스티벌이 개최됩니다. 메인 프로그램인 이브닝 스크리닝 이외에도 단편상영, 어린이를 위한 상영, 전시, 워크샵, 강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립니다. 올해 2015에는 8월 6일~8일까지 개최되었습니다. 
http://bracfilmfestival.hr/

Ultra Europe

“Destination Music Festival”으로 알려진 일렉트로닉 뮤직 페스티벌로 스플리트에서 올해 2015에는 7월10~12일 3일간 개최되었습니다. 월드와이드로 투어하며 열리는 페스티벌로 서울에서 열리기도 합니다. 
http://ultraeurop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