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t Green

 

매번 몸에 좋은 신선한 야채와 과일, 견과류의 섭취를 늘려보겠다고 결심을 하고 잔뜩 장을 보아오지만, 한주가 지나 돌이켜보면 모든것을 골고루 챙겨먹는게 쉽지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바나나는 외출시 간식으로 챙겨먹기 좋고 베리류는 요거트에 곁들여 먹기 좋지만, 매번 같은 방식으로 먹다보면 지루해 지기도 하고, 아보카도나 견과류는 단독으로 먹기엔 리치함이 부담스럽게 느껴집니다. 녹색야채도 매번 샐러드로 먹기엔 한계가 있고요.

가끔씩 다른 방식으로 과일을 먹어보고자 바나나와 딸기 또는 키위와 바나나를 무첨가 두유와 함께 믹서기에 갈아 스무디를 만들어 마시곤 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마시기만 한다고 생각했던 스무디를 볼에 담아 갖가지 토핑을 얹어 먹는Smoothie Bowl  (스무디 볼)에 관해 알게 되었습니다. 스푼으로 떠먹는 스무디라 농도가 좀 더 걸쭉하기에 두유의 양은 줄이고 다른 재료들을 더 넣을 수가 있더라고요. 여기에 잔뜩 올린 토핑으로 지루하지 않은 다양함을 즐길 수가 있고요. 한끼식사로 든든하게 먹기에 손색이 없어보이기에 어느날 점심시간에 스무디볼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진한 그린색의 컬러가 선명하고 건강한 느낌을 주는 스무디를 만들기 위해 작은 아보카도 2개, 스피나치 큰주먹으로 4줌 가득, 자연스런 단맛을 위한 바나나 1개, 그리고 무첨가 두유 약간을 믹서기에 넣고 잘 갈아주었습니다. 처음부터 두유를 너무 많이 넣지는 않고 농도를 보며 조금씩 더해가며 최적의 농도를 찾았습니다. 토핑을 예쁘게 올리기 위해서는 너무 묽지 않은게 더 좋은 것 같습니다. 토핑으로는 상큼한 맛을 더해줄 라즈베리와 블루베리 그리고 해바라기 씨앗, 건 고지베리, 치아사멘 씨앗을 준비하였습니다. 

가득 넣은 스피나치 덕분에 너무나도 선명하고 예쁜 그린색의 스무디가 완성되었습니다. 토핑을 볼에 가득 채워도 좋지만, 예쁜컬러의 스무디를 절반은 보일 수 있게 하고, 나머지 절반에만 중앙부터, 해바라기 씨앗, 건 고지베리, 치아사멘 씨앗, 라즈베리, 블루베리를 차례대로 예쁘게 올려주었습니다. 나중에 스무디를 먹을때 더할 여분의 블루베리와 라즈베리는 작은볼에 담아 따로 옆에 놓아주었습니다.

 
 

너무나 예쁘게 세팅이 되어 먹기가 살짝 망설여 졌지만, 자 맛을 한번 볼까요? 바나나 덕분인지 달콤함이 가득한 부드러우면서도 신선하고 건강한 맛입니다. 스피나치의 맛과 향이 전혀 부답스럽지 않게 녹아들었습니다. 건고지베리, 라즈베리, 블루베리의 상큼함이 함께 어우러지며 한그릇 금방 비우게 되더라고요.  한그릇으로 한끼 식사 전혀 문제없고요. 10분 남찟한 준비시간으로 한번에 다양한 야채와 과일, 견과류를 쉽고 효과적으로 먹을 수 있는 있는 스무디볼. 그린스무디뿐 아니라, 딸기가 베이스가 된 핑크컬러 스무디, 블루베리가 베이스가 된 퍼플컬러 스무디, 당근이 베이스가 된 오렌지컬러 스무디등 지루하지 않게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기에 앞으로 자주 먹게 될 것 같습니다.